무갑산은 산행지로 별로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호젓해 가족들과 함께 산행하기 좋다.또한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오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다. 무갑산은 능선상으로 앵자봉, 관산 등이 연결되어 있어 이들을 함께 이어 종주 산행 코스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숲이 울창하며 골자기의 개울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시원한 산, 볕이 내리쬐는암릉과 기암괴봉보다 숲속 그늘의 흙길이 편안하고 가끔 알맞게 가파른 산, 거기다가 산을 내려와 시원한 개울 가에서 물을 퍼다가 등멱이라도 할 수 있는 산이다. '무갑산' 이란 이름은 임진왜란 때 항복을 거부 한 무인들이 은둔했다는 설 도 있고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무갑산은 무갑리, 신월리, 선동리, 학동리 등 자연부락으로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