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젠틀한 이미지와 외모로 회사 내에서 호감 가는 남자 1위로 인정받았던 J씨.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그이지만 그와 대화를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비호감으로 바뀌어 그의 별명은 “대화전 완소남, 대화후 꽝남”이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 이제는 사내에서 주말을 같이 보내기 싫은 이성으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그가 입을 열면 비호감으로 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리 안된 치아? 유창하지 못한 말솜씨? 누런 치아? 하지만 그 이유는 바로 입 냄새(구취) 때문이었다.
입냄새 때문에 그는 항상 미소만 보일 뿐 누구와 대화를 나누기를 망설여 거래처 사람과 미팅이 있거나 업무상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꺼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승진까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성친구를 만날 때도 입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소개 자체를 거절해 20대 중반 이후로 아직 변변한 이성친구를 사귀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입에서 꽤 쾌한 냄새가 난 것은 아니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나던 입 냄새가 이제는 본인도 느낄 만큼 심해지게 된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J씨는 치료를 받기로 하고 병원을 찾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입냄새가 나면 쉬쉬하며 나에게만 있는 상황이라고 여기지만 사실 입냄새는 성인들의 65%에서 나타나고 있다. 입냄새는 냄새를 맡게 되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할 뿐 아니라 냄새를 풍기는 자신까지 위축시키기 때문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구취에 생긴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다르므로 꼭 병원을 내원하여 그 원인을 알아 보아야 한다.
입냄새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구강질환(충치, 잇몸의 염증, 설태), 두번째, 전신질환(위염, 축농증, 당뇨, 편도선염증), 세번째, 기호품에 대한 냄새(흡연, 자극적인 음식물)이다. 이 세가지 원인 중 입 냄새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 냄새의 발생원인은 구강질환이 전체 85~90%이고, 나머지는 전신질환 때문이라고 한다.
청담동에 위치한 UCLA강남치과 정해웅원장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강 내 원인인 경우,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 입안의 단백질을 분해해 휘발성 황화합 물을 만드는데 이것이 썩는 냄새와 같은 불쾌한 냄새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원인 중에 나한테 나는 입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치과를 방문하여 입냄새 측정을 통해 그 정도를 확인하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구취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입 냄새 측정기를 이용하면 구취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객관적인 결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사용되는 마우스피스는 일회용으로 청결하고, 짧은 시간(20초 내외)에 구강 내 가스와 호기가스의 측정이 가능하여 환자에게 불편함이 없다.
이렇게 입냄새를 측정하고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한 후, 충치, 사랑니, 치석여부, 치주질환, 잇몸질환이 있는지 입안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후 입 냄새 원인을 찾아내어 해당 치료를 하면 입냄새 제거(구취제거)가 완료된다.
입냄새로 고민하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많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간단히 치아스케일링만으로도 입냄새를 제거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처럼 간단한 시술로 입냄새를 없앨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럽고 창피해서 병원을 꺼린다면 계속 상대방과의 대화를 꺼리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여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본인의 상태와 어떤 치료가 적절한지 치과를 방문하여 입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여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신해 보는 것은 어떠할까?
[도움말] UCLA강남치과 정해웅원장